참혹한 인도 코로나사태...공원·주차장도 화장장으로
끝없이 밀려드는 시신에 속수무책

 상조장례뉴스 박란희 기자기사입력 : 2021-05-05 05:40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당국이 시내 곳곳을 화장장으로 급히 개조하고 있다.

 

인도 현지 언론과 BBC 등에 따르면 뉴델리 당국은 기존 대형 노천 화장장 인근 주차장과 공원, 공터 등 곳곳에 임시 화장장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끝없이 밀려드는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

 

관계자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화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뉴델리 동쪽 야무나강변 화장장 인근에는 녹지 등 100여 개의 화장단이 새롭게 설치되었으며, 또 다른 화장장도 인근 주차장에 화장단 20개를 추가 설치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시신을 화장하는 노천 화장장

 

인도 보건부에 따르면 현지 시간 4일 기준 35만 7,229건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2028만 명에 달하게 됐다.

 

2020년 12월까지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는 1천만명 수준이었지만, 올해 4월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며 1천만 명을 돌파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2천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도 내 화장장과 매장지는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으로 가득 차 있어 집계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뉴델리에서는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일일 신규 사망자가 380명이 발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정부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코로나19 감염을 저지하기 위해 셧다운 조치를 검토 중이다.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해 셧다운 조치를 망설여 왔지만, 더 큰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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